[여성조선] 머물고 싶은 동네, 알고 싶은로컬 브랜드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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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랜드 메이커가 추천하는 주목받은 로컬 브랜드 아이템
로컬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이 로컬 브랜드를 가장 잘 안다. 지역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한 땀 한 땀 빚은 로컬 브랜드 그리고 한 번쯤 경험해야 할 제품들.
충북 충주, 청명주
조선시대 한강 상류에 닿는 나룻배들이 모여들던 충주 지방 일대에서는 과객은 물론 사대부들이 따스한 4~5월이 되면 마시던 봄 내음 가득한 술이 있는데 바로 ‘청명주’다. 충주에 위치한 중원당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레시피로 술을 빚는다. 찹쌀과 누룩, 소맥분만을 이용해 빚는 술로 특유의 감칠맛이 매력이다.
중원당 청명주 약주 14.5도 375㎖ 1만8천원.
문의 www.청명주.com
경북 진주, 힙토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애호박과 토마토 농사를 짓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박지현 대표가 ‘세상에서 가장 힙한 토마토’를 만들었다. 그립톡, 에어팟 케이스, 컵, 볼펜, 엽서,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도 선보인다.
힙토와 친구들 고당도 대추방울토마토, 2kg 2만1천8백원.
문의 smartstore.naver.com/hipto
강원 동해, 동해형씨
김은율 대표가 강원도 고성에서 30년간 수산업에 종사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수제 간식 브랜드 동해형씨를 시작하게 됐다. 대구, 연어 등의 다양한 수산물에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건조시켜 만든 간식을 판매한다.
원물건조 잡어 85g 1만5천원.
문의 www.eastseabrother.com
경북 안동, 일엽편주
조선 후기 문인이자 학자였던 농암 이현보 선생의 자손들이 600년 세월을 이어온 가문의 술, 일엽편주. 대대로 종부의 손을 통해 전해져 내려온 맛은 지금 17대 종부의 손에서 익어간다. 물, 쌀, 종부가 볕에서 직접 말리고 고른 누룩만을 이용해 만들며 두 차례의 발효과 40일간의 숙성을 거쳐 청주와 탁주를 만든다. 잘 숙성된 쌀술에서만 나는 특유의 산미가 복숭아와 배의 달콤하고 시큰한 맛을 닮았다.
일엽편주 청주 15% 375㎖ 3만2천원.
문의 www.ellyeoppyunjoo.com
강원 강릉, 오어즈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물결에 몸을 맡기듯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삶의 밸런스를 위한 오브제를 소개한다. 공간을 운영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나훔의 작업을 엽서부터 포스터 사이즈로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김나훔 작가 오어즈 그림엽서 1천5백원.
문의 oars.kr
충북 충주, 댄싱사이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새롭고 다양한 사이더 제품을 출시하는 대표적 로컬 브랜드다. 애플사이더 본연의 맛을 지닌 스윗마마, 국산 사과의 깔끔한 맛을 지닌 댄싱파파, 복숭아 맛의 달콤함을 간직한 치키피치 등 키치한 라벨 디자인과 훌륭한 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윗마마 330㎖×4 2만4천9백원, 댄싱파파 330㎖×4 2만4천9백원, 치키피치 330㎖×4 2만6천9백원.
문의 dancingcider.com
경기 이천, 이천미감
특별히 선별된 소수의 이천 지역 농부와 1:1 계약재배를 하고 재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생산자와 구매자 간에 생기는 불합리성을 줄인 쌀.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진상미 등 다양한 쌀은 물론 흑미와 현미, 보리, 율무 등 밥을 짓는 데 필요한 곡물도 판매하며 정기배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진공포장쌀 진상미 450g 5천원.
문의 www.migamr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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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조선(http://woman.chosun.com)
- 박민정
- 입력 2023.02.04 08:00
- 수정 2023.06.26 11:44